구치소 다녀온썰 푼다....ssul
자... 일단 나는 어마무시한 좆망인생이다
-3000만 / 이별 / 할매 디짐 / 할배 디짐 / 위암 1기확진 (현재완치) / 인간관계 씹창 / 퇴사
이 모든게 약 10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라면 믿겠냐
어 믿어라 시발 내 얘기야
이번년도초에 여친이랑 동거중이었음
걘 너무 착하고 이쁘고 젖크고 걍 다 좋았어 근데 내가 도박하는걸 몰랐음
그러다가 이번년도에 사건이 터짐
3,4월에 할매 할배 밤하늘의 펄~ 되고 내가 5월달에 배가 좆창이나서 장염 인줄알고 병원을가서 검사하니 큰 병원 가보라함
부산에 큰 병원갔음. 위암1기라고함 그럴만도한게 일어나자마자 담배(n년째 꾸준히 지키고있음), 불규칙한 식사, 유전적으로 외가쪽이 위가 안좋음 (할매 위암한테 카운터맞아서 돌아가심) 기타 등등 여러이유로 걸림
동거중인 여친은 간호사였음 나같은 환자 존나 봤을거라 조언을 구함
조언을 받고 조언대로 하다가 인생이 너무 현타가 옴
그 당시에 내 하루 패턴이 일어나서 여친 밥 맥이고 일 보내고 집안일 하고 게임 좀 하다가 토토 하고 딸 한번 시원하게 잡고 여친오면 같이 씻고 밥먹고 자고
거의 이랬음 ㅇㅇ; 일도 안다녔음
암튼 그래서 5월달에 내가 너무 인생이 개같은거야 학교도 병신처럼 나오고 인간관계 다 좆창이고 그나마 내 옆에 있는 이 여친도 뭔가 사랑보단 동정으로 내 옆에 있을거라는 개병신같은 자아혐오를 하게됨
그래서 예민하게 굴고 화내고 어쩌고 하다가 내가 전에 사기를 친게 하나 있었음 한사람한테 여러번 뜯은건데 내 친구임
20살때부터 온갖 구라를 쳐서 도박한다는 사실 숨기고 한 6천은 빌린듯
얘가 드디어 이 시발련 넣어보자 하고 고소를 한 상태였고 난 그냥 현생이 너무 좆같아서 아무도 안만나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힘들었음
그래서 경찰연락 다 씹으니까 정확히 5.20일에 형 영장왔어요 연락왔어요? 이러길래 그때 뭔데 그게 씨발.. 이런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쳐 잠
담날 아침에 여친 출근전에 걔 친구가 집으로 왔음
서브웨이 야무지게 먹다가 갈시간 돼서 담배한대 다같이 피고 보낼려고 내려감
갑자기 시발 근데 형사 3명이 ㅇㅇㅇ씨 맞으시죠? 하면서 그 미란다원칙 말하며서 잡아가는거임
무서움+쪽팔림+두려움+미안함 그냥 오만데만 감정이 다 들었음
그렇게 잡혀가서 조사받고 유치장에 들어가기전 부모님에게 사정얘기하고 면회 오라고함
쳐 씻지도 않고 담배피러 갔다가 잡힌거라 꼴이 말이 아니었음
엄마아빠 나 보면서 우시고 그냥 너무 힘들었음
그렇게 어찌어찌 거기서 일주일 살다가 구치소로 넘어감
변호사도 구해놨고 잘 되겠지 했는데 아니었음
가자마자 그냥 존나 무서웠음
나중에 들어보니 내가 간 구치소가 시설이 6.25 전에 쳐 만든거라더라
암튼 존나 구식에다가 감옥중에서도 시설 앰창중에 1등임
그렇게 신입방에 하루있다가 미결방으로 옮겼음
신입방에 하루 있는동안에 그냥 존나 많은일이있었음 같이 신입방으로 들어온 사람중에 그 예전에 캄보디아 난리났을때 대학생 살인사건 뉴스나온거 그거 대빵 오른팔있더라 홍수권 개병신새끼 눈 한쪽 안보임 장애련
근데 그런새끼도 잘때 자기 마누라랑 10개월 딸 있다는거 듣고 막 보고싶다고 울고 자기도 이런 짓 안하고싶다고 하던거보니까 좀 많은 생각이 들더라
저런새끼도 가족이 있고 가족을 사랑하는구나 싶었음
담날에는 건강검진 받는데 내 앞앞앞줄에있던 깡패+마약쟁이련
약쳐먹고 볼펜 지 목에 꼽에서 경동맥 터졌나했나 암튼 피 줄줄 흐르고 그자리에서 실려감
나중에 들으니까 뒤졌다더라 ㅋㅋㅋ ㄹㅇ 실화임
암튼 그렇게 미결방으로 옮겼는데 거기 방장이 존나 험악하고 중고차 어쩌고 하는거보니 사기나 그런거같더라 폭행도있다하고;;
근데 내 학교선배였음 ㅋㅋ 그래서 좀 이쁨받음
부방장이 보피땜에 들어왔었음 와 오간 돈 내역보니까 지리더라 ㅇㅇ
90년생이던데 존나 잘생기고 어렸음 그리고 말을 존나 웃기게함
자기 토토한 썰 말하는데 좆같으면 걍 고센에 전화 때려서 기프티콘 내놔봐요 돈꼴아서 밥 못먹음 이러고 안된다카면 시발 내 돈 냈잖아요 주세요! 이지랄하면 사이트에서 미친새끼 존나웃기네 이러면서 줬대 ㅋㅋ
그리고 나머지 한명, 이사람이 사실상 실세임
19년? 이쯤에 멕스벳 총책 이었다는 토사장 있었음 아 그냥 말하는거 존나웃김
그리고 거기에 해군 소령도 있었고.. 대기업 차장도있고 ..
내가 제일 잡범에 어렸고 뺑끼만 1달탔음
똥싸고 씻고 하는데에서 설거지하고 힘들긴했지 이것도 적응되더라
그러다가 신입이 왔음 드디어 내 밑이 생기는구나 하고 좋아헀음
나랑 동갑이 옴 얘는 사기방조에 전자통신금융법위반인데 빽이 있어서 곧 나갈새끼였음
이새끼 야마가 좆됨
구치소 가본사람은 알거임 방마다 반장들이 책을 구해줌
만화책부터 시작해서 철학책이나 그런것도있지만 맥심, 밀크, 등등 이런 잡지들이 많았음
얘 들어오고 내가 인수인계 해주고 일주일정도 지나면서 적응하니까 점점 지 본성이 나옴
갑자기 어느날에 맥심 쳐 보다가 그때 김우현 나왔을때였음 맥심모델 ㅋㅋㅋ
책 쳐 보다가 갑자기 일어서서 저 딸딸이 쳐도 되겠씁니까!!!!! 이지랄해서 다 터짐 ㅋㅋ
방장이 쳐도 되는데 문 열고 쳐라고 하니까 죄송합니다 하고 앉더라 암튼 여기도 다 사람 사는데라서 살만했음
거기는 tv가 정해져있음
볼수있는 채널이 정해져있는데 목금토는 야구를 틀어줌 kbo ㅋㅋ
이걸로 옆반이랑 토토함 내가 3상2방 이었는데 3상에있는 1반부터 12반까지 다 팀 나눠서 우표를 모음
우표는 거기서 편지를 쓸때 꼭 필요한거임 나도 진짜 편지 진짜 많이씀.. 그래서 많이 필요한데? 그걸 걸고 토토를 하는거임
내가 기아랑 삼성했을때 기아 오바가시죠 햄 하니까 그래 막내 픽 믿고 가자 해서 350장 먹었음 ㅋㅋㅋㅋ
한장에 4천원 정도함 대충 100장넘긴거임 현금 ㅋㅋ 또 그때 월드컵기간이라 경기가 많아서 맨날 토토했던거같은 그사람들
그래서 그 담날 점심에 나 딴거 때문에 일주일동안 뺑끼 면제 + 고기반찬 많이줌
암튼 그러다가 이제 한명씩 나가고.. 들어오고 반복함
사람들이 나보고 꼭 보피쪽으로 꿈을 가져래
말을 잘하고 남 잘 속인다고 그것도 능력이라네 ;;
그리고 편지가 진짜 많이 오갔는데 여친 사진도 받고 헀었음
여친있는거 사람들이 안믿었는데 편지오니까 오 오 오 오오 야 니 편지왔다 이러더라
원숭이새끼인줄 알았음
이쁘더라... 사진받고 울었음
그렇게 정사각형 방에 가로 세로 5명씩 앉으면 자리 다 차는 곳에서 10명이서 2달정도 지냄
그러다가 내가 선고일이 앞당겨짐 한달정도
거기 사람들에게 많은 얘기를 들음
토사장은 니같은애들땜에 내가 여행가고 여자먹고 다닌다고 해서 존나 팰뻔헀음
근데 맞는말이고 내가 너무 비참해서 그러지도 못하겠더라
그렇게 선고일이오고 버스에 그 날 재판, 선고인사람들 다 태워서 가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유독 하늘이 맑았어 구름한점없더라
선고 받았음 구형 1년이었었는데 징역 10개월 집유 2년나왔음
고등학교때 친구들끼리 우스겟소리로 30살까지 성공못하면 뒤질거다 라고 했는데
30살도 못가서 뒤지게 생겼네
그렇게 출소하고 집와서 엄마랑 껴안고 30분동안 울고
여친이랑 정리하고... 사진들 다 갖다주고 여친집가서 짐 뺴고 집왔음
너무 미안하고 눈물나더라
살면서 그런사람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음
난 정도를 너무나도 지나쳤어 웬만한 건 다 품어줄 사람이었는데;
다들 건강들 꼭 챙기시고 생각없이 살지마세요
진심입니다 여러분
일기 오랜만에 보니까 생각이 많이드네요
신문에 있는 아이돌 가위로 자른다음에 편지지에 붙여서 형들한테 1000원에 팔았었음 ㅋㅋㅋ...
구치소가도 한달에 30은 꺠집니다... 가더라도 돈은 많이 벌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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